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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활활' 정경호 대행 "성남 지키려는 팬들이 감동을 줬다"

작성일: 2022.08.28 21:2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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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너희는 경기에만 집중해. 팀은 우리가 지킬게'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은 팬들이 새긴 문구에 크게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2-1 승리라는 결과물을 선사했다. 

성남은 2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2-1로 이겼다. 뮬리치와 팔라시오스가 골을 넣으며 꼴찌 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정 대행은 "선수들이 김남일 감독을 보낸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것 같다. 그라운드 위에 결과로 나왔다. 곽광선, 김영광, 권순형 등 베테랑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다. 적절하게 교체했고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복기했다. 

팬들이 구단 해체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계속 들어 올렸다. 정 대행은 "팬들이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 가슴 와닿게 만들었다. 선수들도 그 현수막을 보고 가슴에 와닿았을 것이다. 팀을 지키려는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는 "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5경기가 있다.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뒤에 있는 선수도 기죽지 말아야 한다. 완벽한 이원화는 아니지만, 전체 선수 활용해 준비하겠다"라며 팀 정신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수원FC전 승리가 구단 존립의 희망으로 작용할까. 정 대행은 "일단 승리했다. 나가기 전 선수들에게 나비효과에 대해 시작점은 된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꼴등이지만, 시즌 끝나면 어떤 태풍이 될지는 지켜보자"라고 설명했다.  

2016년 2군 코치로 성남의 강등을 경험했다는 정 대행은 "다시 성남에 와서 잔류에 대한 책임이 있다. 당시보다 더 어렵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최대한 살려 소통하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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