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레알 출신’ 공격수 제압+깜짝 드리블까지…평점 7.2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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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괴물 수비수에게 빅리그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ACF 피오렌티나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세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나폴리는 2승 1무로 세리에A 선두를 달렸다. 김민재(25)는 나폴리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굳혀나갔다.
왼쪽 중앙 수비수로 출격한 김민재는 피오렌티나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단단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로 공수 모두에 관여했다.
감독도 대만족 할만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3) 감독은 김민재의 데뷔전 당시에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2라운드 몬차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김민재는 빌드업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강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더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 출신 상대 공격수 루카 요비치(24)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나폴리 수비진에 고전한 요비치는 이날 90분 동안 슈팅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볼 경합에서도 크게 밀렸다.
한편 김민재는 피오렌티나 공격진을 제대로 틀어막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 동안 공중볼 경합 6회 중 6번을 모두 이겼다.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3회 등 나폴리 수비진 중 가장 많은 수비 수치를 기록했다.
단단한 수비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이 아쉬웠다. 나폴리는 전반 43분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빅터 오시멘(23)이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 장면에서도 김민재의 공격력이 눈부셨다.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평점 7.2를 줬다. 양 팀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상대 중거리 슈팅을 잘 막아낸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25)가 7.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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