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타율왕 도전' 박건우 DH 선발…"내심 욕심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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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장외 타율 1위 NC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31일 LG전에 선발 출전한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 여파로 지명타자를 맡는다고 밝혔다. 강인권 대행은 "28일 경기에서 웨스 벤자민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았다.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뛸 때 약간 불편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벤치 대기가 아닌 선발 출전 강행이 박건우의 규정타석 진입과 관련이 있을까. 강인권 대행은 "규정타석이 얼마나 남았는지 정확히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부상만 없다면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티는 안 내지만 내심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경기 후반에도 계속 뛰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30일까지 79경기에서 타율 0.344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1위 삼성 호세 피렐라(0.347) 다음에 해당하고, 페이스를 더 끌어올린다면 역전 1위도 가능한 상황이다. 27일과 28일 주말 2연전에서는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강인권 대행은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출전 여부를 고민할 일은 없다. 양의지 박민우도 후반기에 활약해주면서 타자들끼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31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3루수)-권희동(중견수)-김주원(유격수)-오영수(1루수),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 30일 경기가 취소됐는데 로테이션 순서에 변화가 있는지.
"선발투수들은 하루씩 밀린다(9월 1일 인천 SSG전 선발 송명기)."
-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3.00) 1위인데.
"지금은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기보다 있던 선수들이 잘 해주기를 바란다. 송명기와 신민혁이 잘 해준다면 5위 싸움에 다시 뛰어들 수 있을 거다."
- 9월 추가 엔트리는 어떤 선수를 고민했는지.
"정구범을 염두에 뒀는데 아직 대상포진 후 실전 수가 부족했다. 이번주 실전 내용과 컨디션을 보면서 나중에 올릴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젊은 투수지만 노련미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연투가 어려워서 1군에 못 올렸는데 이제는 정상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올해는 선발로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선수다."
- 5위 싸움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데.
"한 경기씩 잘해서 승리를 쌓아야 가능한 일이다. 송명기 신민혁에 맷 더모디까지 세 선수의 몫이 중요하다. 타자들은 자기 컨디션을 찾았다."
- 더모디는 다음 등판에서 정상 투구가 가능한가.
"첫 경기는 85구까지 예상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90~100구다."
- 야구 외적인 적응은 잘 되고 있나.
"잘 적응하고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그렇겠지만 자기 루틴을 잘 지키고 있고, 더그아웃에서는 함께 응원하면서 적응한다. 좋은 품성을 지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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