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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 해결사' 명성 되찾을까

작성일: 2016.05.10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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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중심 타자 최정(29)이 '해결사'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SK는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7-8로 졌다. 시즌 초반부터 한 달 가까이 지켜 오던 2위를 최근 상승세인 NC 다이노스에 뺏겼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진하던 리드오프 이명기가 부활하면서 팀 타선이 보다 짜임새를 갖췄고,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이 가운데 아쉬운 점은 '간판 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아직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았다.

최정은 8일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앞선 2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기복이 있다. 4번 타자 정의윤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최정민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고 이명기까지 살아나고 있지만, 최정이 제 기량을 발휘해야 SK 타선이 더 위력을 보이게 된다.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한 최정은 타율 0.252(111타수 28안타) 6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장타력은 있다. 200홈런까지 9개를 남겨 두고 있고 홈런 4개를 추가하면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200홈런을 달성하면 KBO 역대 23번째이며,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역대 8번째다.

상대 투수들이 최정을 상대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최정은 8일까지 개인 통산 사구(死球) 168개를 기록했다. KBO 역대 1위다. 상대 투수들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유형의 최정을 상대하기 꺼려 한다.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갖춘 최정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올 시즌 타격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최정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SK가 1위 두산, 2위 NC와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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