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미리보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엄상백에 막혀 패배 직전까지 갔다가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9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문성주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 3루에서는 이형종이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도 7이닝 4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kt 선발 엄상백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더 좋은 투구를 했다. 7이닝은 개인 최고 타이기록이고, 13탈삼진은 개인 최다 신기록이다. LG는 엄상백에 철저히 막혔지만 9회 kt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로,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로벨 가르시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보다 역전이 빨랐다. 문성주와 이형종의 3타점 합작으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우리 모든 선수들이 더할 나위 없이 대단하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형종이 마지막 기회에서 '이형종답게' 결승타로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LG와 kt는 2일 시즌 13차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는 LG 김윤식, kt 소형준이다. 두 선수 모두 2020년 프로에 입단한 동기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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