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강판된 kt 위즈 소형준. ⓒkt위즈
▲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강판된 kt 위즈 소형준.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소형준은 장점이 있고, 선발로서 좋은 투수다. 그 점은 인정한다. 다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소형준의 투구를 돌아봤다.

소형준은 8일 NC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운이 안 따랐다고 봐야 한다. (소)형준이는 인필드 타구가 많다. 어제(8일)는 빠른 땅볼들이 야수 정면으로 향해야 하는데, 내야를 빠져나가거나 빗맞은 안타가 많았다”며 지난 경기 투구를 돌아봤다.

소형준은 올 시즌 12승4패 147⅓이닝 평균자책점 3.30 WHIP 1.15 136피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닝에 비해 피안타는 많지만,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해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내는 투구를 펼친다.

이 감독은 “형준이는 투심을 던져 상대를 맞춰 잡는 유형이다.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장점이 있고, 선발로서 좋은 투수다. 그 점은 인정한다. 다만, 상대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무기가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 범타로 물러나면, 투구수가 적게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어제처럼 계속 커트 당하면 힘들어진다. 상황이 어떠하든 본인이 확실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타자들이 어려워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8승9패 142⅔이닝 평균자책점 4.16)를 내세워 NC전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선발 명단은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김준태(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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