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유찬.  ⓒ곽혜미 기자
▲두산 베어스 이유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24)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 출격한다.

두산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유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내야수 권민석이 이천행 통보를 받았다.

이유찬은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빛 번짐 현상으로 교체됐던 허경민 대신 3루수로 나선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은 오전 검진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시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유찬에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입대하기 전에도 잘하는 선수였다. 내야 백업으로는 1순위였다. 대주자로 투입해도 잘 뛰었다. 상무에서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유찬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5라운드 5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대주자 혹은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고, 프로통산 154경기에서 32안타 9타점 타율 0.258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인태(우익수)-김민혁(1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최승용을 내세운다.

김 감독은 “공 자체는 좋은 투수다.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진다. 잘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감독은 공을 더 본다. 상대가 잘치는 건 어쩔 수 없다. 경험 많은 포수의 리드대로 잘던지면 된다”며 최승용의 호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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