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래리 서튼 감독. ⓒ 곽혜미 기자
▲ 롯데 래리 서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9월들어 부진이 계속됐던 찰리 반즈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2승(12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마지막 은퇴투어 경기에 나선 이대호가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3안타가 터졌다. 

3회 김민수 박승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황성빈이 살렸다. 황성빈은 페이크 번트 후 강공 전환으로 우익수 쪽 3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잭 렉스가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황성빈은 경기 후 "번트 사인이 나왔지만 김평호-나경민 코치님과 상대 수비 위치를 보며 강공으로 바꾸는 훈련을 많이 했다. 타구 코스가 좋고 빨랐다. (박)승욱이 형이 빨라서 나는 3루만 보고 뛰었다"고 말했다. 

7회에는 이호연의 땅볼이 베이스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다. 롯데는 1사 2루에서 대타 한동희를 투입해 4점 차를 만들었다. 다음 대타 신용수에 이어 렉스까지 3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반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 등판한 이민석이 2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연결했다. 9회에는 김진욱이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고전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교체됐다. 다음 투수 서준원이 경기를 끝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반즈가 인상적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구속이 더 빨라지는 등 육체적인 피로를 넘어 한 단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도 득점권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렉스가 큰 타점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수비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수와 이호연이 하이라이트에 들어갈 만한 수비를 했다. 벤치에 있던 한동희와 신용수의 타점은 선수들이 계속 집중했고, 상황에 따른 타격을 잘 했다는 의미다. 많이 찾아와주신 롯데 팬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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