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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이만큼 먹던데?" 1군 데뷔전이 깜짝 선발이라니, 명장 기대감 크다 "몸 커지면 좋아질 선수"

작성일: 2026.08.12 18:4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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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 김한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밥을 이만큼 먹던데?"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맞대결에 앞서 깜짝 선발 등판하게 된 김한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12일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었다. 그런데 경기를 약 3시간 30여 분 앞두고 롯데의 선발 투수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나균안이 왼쪽 목에 담증세를 호소했고, 이에 롯데는 선발 투수를 김한결로 변경했다.

김한결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의 유망주. 올해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지난 4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당초 김진욱의 이탈을 대비한 콜업이었는데, 이후 폭염 브레이크가 찾아오면서, 김한결의 쓰임새가 애매하졌었는데,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김한결은 최고 149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로 체력이 강점. 그리고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롯데 관계자는 "지명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훈련을 통해 구속, 제구, 스플리터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김한결을 소개했다.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김태형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나균안에 대한 물음에 "아침에 보고를 받았다"며 '등판 한 번만 건너 뛰면 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글쎄… 담이라서 그렇게 오래가진 않을 것 같은데,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김한결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롯데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박세진을 콜업했으나, 김한결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령탑은 "(박)세진이가 좌완이지 않나. 2군에서 가장 잘 던지고 있는데, 오른쪽 투수가 다쳤으니, 오른쪽 투수가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김한결은 2군에서도 선발을 던졌지만, 1군에서는 얼마나 던질지는 봐야 한다. 최대한 이닝을 끌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만약 김한결이 일찍 무너진다면, 롯데는 이날 콜업한 박세진을 붙일 예정.

그래도 기대감은 크다. 사령탑은 김한결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이 같은 느낌이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서 몸을 만들어 놓으면 좋은 공을 던질 것 같더라. 라이브 BP를 할 때 던지는 것을 봤다. 공도 날카롭게 가더라. 원래는 순번에 없는 선수였는데, 계속해서 보고가 올라오길래 영상도 봤다. 직구 구속을 올려두면 변화구는 기본적으로 던질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몸이 더 커지고 하면 앞으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아까 밥을 이만큼 먹더라"며 껄껄 웃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박세진에 대해서는 "2군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던지고 있더라. 그 공이 1군에서 통할 수 있을 지는 봐야 한다. 아직까지 제대로 붙어보질 못했다. 계속 볼넷만 주면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를 못했지 않나. 두 형제(박세웅, 박세진)가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박세진 ⓒ롯데 자이언츠
▲ 박세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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