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EPA
▲ 손흥민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30)은 구단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다. 손흥민도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서 확실하게 대답했다. 이적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로마노는 "손흥민은 올여름에 떠날 뻔한 적이 없다. 한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그를 사랑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사랑하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그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사랑하고, 클럽을 사랑하고, 도시를 사랑하고, 팀을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손흥민은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그와 함께 행복하다"라며 "지금으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 완벽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334경기에 출전해 134골과 7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를 거듭하면서 그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를 원하는 구단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모두 뿌리쳤다는 후문이다. 로마노는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최고 활약을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에서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많은 구단이 손흥민을 지켜봤다. 하지만 토트넘은 항상 손흥민을 건드릴 수 없는 존재로 여겼다. 이럴 때 레비 회장과 협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떠날 생각이 없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6년간 이 클럽에서 뛸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이만큼 영광스러운 일도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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