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채널 'gongro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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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모친상 직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밴드 넬의 리더 김종완이 모두를 울렸다.

넬은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둘째 날에 참여해 노래 ‘위로’, ‘유희’, ‘기억을 걷는 시간’등을 선보였다.

김종완은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르기 전 관객들에게 “오늘은 특별히 여러분이 이 노래를 크게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제가 어제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왔는데 이 곡을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크게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노래를 시작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gongrot'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gongrot' 캡처

김종완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중반부로 가면서 울컥한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관중석을 향해 마이크를 대자 관객들은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팬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김종완을 위로해 줬다. 김종완은 울컥한 와중에도 노래를 완창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월 29일 모친상을 치른 김종완은 소속사를 통해 장례 직후 예정된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스페이스 보헤미안은 “행사를 위해 장시간 준비한 주최 측, 그리고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김종완 자신의 의지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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