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동섭(왼쪽) 전 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기원 
국기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동섭(왼쪽) 전 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국기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기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동섭(66) 전 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실시한 국기원장 선거에서 이동섭 후보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동섭 원장은 선거인단 총 1,197명 중 944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385표(40.78%)를 얻었다. 

윤웅석 후보가 251표(26.59%), 김수민 후보가 138표(14.62%)로 뒤를 이었다. 

선관위 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은 이동섭 원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준 선거인단과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기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위상을 다시 세우고, 국기원과 태권도 개혁을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밀고 나가겠다. 이 길에 모든 태권도 가족들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이동섭 원장께서 보궐선거로 당선돼 짧은 임기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앞으로 3년 임기 동안에도 강한 추진력으로 태권도인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태권도의 중심이 되는 국기원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21년 1월 국기원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동섭 원장이 재임 동안 추진했던 국기원 제2 건립과 해외 조직 확대를 위한 지원, 지부, 사무소 설립 등 중점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장의 임기는 정관과 규정에 따라 2022년 10월 7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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