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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전여빈 "나나, 연기 정말 잘해…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인터뷰②]

작성일: 2022.10.11 12:2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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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빈. 제공| 넷플릭스
▲ 전여빈.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전여빈이 나나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전여빈은 11일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나를 작품에서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전여빈과 나나는 '글리치'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쫓는 두 버디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나나와 저는 정말 다른 그림체의 사람이긴 하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나는 처음 보면 정말 차가운 고양이 상인데 그런 댕냥이가 없다' 했더니 '언니도 말 걸기 어렵게 차갑게 생겼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그렇게 생겼다고?'라고 깜짝 놀랐다. 어렸을 때 무표정을 하면 왜 화가 났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나는 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정말 연기를 잘 했다. '굿와이프'에서도 연기를 정말 잘 했는데, 가수로 알고 있던 나나가 아니라 전혀 결이 다른 연기를 정말 잘 하는 사람이구나 감탄했다"라고 나나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에 만나기를 너무 기다리고 있었다. 뭘 하지 않아도 허보라 그 자체였다. 그 친구의 준비성으로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더 지효다운 건 뭘까, 이 두 사람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전혀 다른 사람이지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즐거운 확신을 리딩 자리에서 느꼈다. 학창시절에서도 '쟤네 둘이 친구라고?' 하는 관계들이 있지 않나. 그런 관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글리치' 속 전여빈이 연기한 지효와 나나가 연기한 보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떤 관계에 있어서 정의를 내리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무한한 관계가 될 수 있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시더라. 감독님이 '어떤 관계에 대해 꼭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또 그는 "보라와 지효는 객체가 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혼자일 때도 완전한 사람이지만 둘이 함께했을 때 온전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나 표현하고 싶다. 완전하다는 워딩은 옳지 않은 것 같다. 보라와 함께 있을 때 좀 더 온전해지는, 좀 더 두려움이 많은 세상에서 두려움을 가진 채로도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두려움을 맞이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여빈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글리치'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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