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초 KO패' 권아솔 "일부러 졌다…술안주로 날 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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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후두부에 들어온 구와바라의 펀치를 탓하며 모르쇠로 나온 권아솔은 잠시 후 기자회견에서 "어차피 생각이 안 나기 때문에 (최홍만을 향한 도발을) 다시 시작하겠다. 2013년 나카무라 고지에게 졌을 때와 비슷하다. 최홍만은 도망자다. 그를 계속 노리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다리 하나 뗄 때 3초 걸린다. 뛰어도 2초다. 난 1초에 세 발은 움직인다. 그는 날 한 대도 때릴 수 없다"는 독설도 빼 놓지 않았다.
여러 기사에서 권아솔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자 16일 페이스북에서 한마디 더 했다. 그는 "실컷 웃어라. 너희들 재미있게 해 주려고 형이 가끔 져 주고 그러는 거다.(웃음) 힘든 요즘 세상에 한번 웃고 가라는 내 선물이다. 오늘 술안주로 잘근잘근 씹으면서 즐기도록 해라"고 썼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로드FC가 올해 열겠다고 예고한 우승 상금 10억 원이 걸린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나설 계획이다. 원래는 이 토너먼트 우승자가 권아솔에게 도전하는 자격을 받게 될 예정이었으나, 상금 규모를 알게 된 권아솔이 챔피언의 권리를 접어 두고 토너먼트 참가를 결정했다.
권아솔은 라이트급에 마땅한 도전자가 없다며 자격이 되는 선수가 생기면 언제든지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2년 만에 돌아온 브루노 미란다가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노린다. 로드FC 31에서 정두제에게 길로틴 초크로 이긴 미란다는 "목표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다. 권아솔과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후두부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발언으로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권아솔의 '권'과 후두부의 '두부'를 합한 '권두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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