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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홈 "크리스 사이보그와 140파운드 경기, 가능하다"

작성일: 2016.05.20 06:4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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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 홈은 미샤 테이트와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어 크리스 사이보그와 경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홀리 홈(34, 미국)은 두 달 전 크리스 사이보그(30, 브라질)와 140파운드(63.50kg) 계약 체중으로 싸워 보라는 UFC의 출전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사이보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UFC 198에서 홈 대신 레슬리 스미스와 경기했고 1라운드 1분 21초 만에 TKO승했다.

홈은 사이보그와 싸우기 싫어서 뒤로 물러난 게 아니라고 밝혔다. 19일 미국 스포츠 인터뷰 쇼 '120 스포츠(www.120sports.com)'에 출연해 "출전 요청이 왔을 때 미샤 테이트와 재대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다. 사이보그를 피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 단지 시기가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UFC 196에서 테이트에게 져 여성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내준 홈은 곧바로 테이트와 다시 싸우려고 했다. 사이보그와 대결을 거부하고 타이틀 도전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는 7월 10일 UFC 200에서 치러지는 테이트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가 아만다 누네스로 결정됐다. 타이틀 도전권과 멀어진 홈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오는 7월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0 메인이벤트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28, 키르기스스탄)와 경기하기로 했다.

UFC 여성 밴텀급에서 테이트, 홈, 론다 로우지가 물고 물리는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사이보그가 여기에 뛰어들면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겠지만, 사이보그는 밴텀급(135파운드, 61.23kg)으로 내려오지 않고 14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만 싸우겠다고 했다.

그리고 상대는 반드시 테이트 아니면 로우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7월 31일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에서 사이보그와 저메인 데 란다미에(32, 네덜란드)의 140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다음은 내 체급인 페더급(145파운드, 65.77kg) 경기가 될 것이다. 인빅타FC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것이다. 감량하는 데 애먹었지만 140파운드 경기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로우지 아니면 테이트가 상대라면 계약 체중 경기를 뛰겠다"고 말했다.

테이트와 로우지가 140파운드 경기를 뛸 이유는 없다. 그러나 홈은 그 가능성을 열어 뒀다. "난 밴텀급 경기만 고집하지 않는다. 135파운드든 140파운드든 내겐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종합격투기로 전장을 옮기기 전, 프로 복싱 전적 38전 33승 3무 2패를 기록한 홈은 IFBA(국제여성복서협회) 라이트미들급(154파운드, 69.85kg) 타이틀을 거머쥔 적이 있다.

홈은 "프로 복싱 선수 시절 세 체급을 오가며 경기했다. 140파운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사이보그가 밴텀급까지 감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알겠나? (나와 사이보그의 경기는) 앞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보그가 옥타곤 데뷔전에서 이겨 기쁘다. 난 정말 사이보그를 좋아한다. 그는 대단한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이보그는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 인빅타FC 페더급 챔피언이다. 인빅타FC와 계약된 사이보그는 임대 형식으로 UFC에서 경기했다. 인빅타FC는 UFC의 하부 리그 성격의 대회라 선수의 이동이 자유롭다. 섀넌 냅 인빅타FC 대표는 UFC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오는 7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회를 열고 사이보그를 메인이벤트에 세울 생각이다. 20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모든 이들이 찬성한다면 사이보그는 우리 대회에서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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