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미오치치 낙승에 어리둥절…벨라스케즈가 왜 2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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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UFC 198 메인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3, 미국)가 파브리시우 베우둠(38, 브라질)을 1라운드 2분 47초 만에 펀치로 눕혀 새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미오치치의 승리를 점쳤던 도스 산토스는 지난 17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베우둠은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는 타격가가 아니다. 미오치치와 같은 타격 전문가에게 펀치를 맞히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6-4로 베우둠이 유리하다고 전망한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은 깜짝 놀랐다. 19일 UFC 해설 위원 브라이언 스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토투토(Toe-2-Toe)'에서 "미오치치가 그렇게 쉽게 이길지 몰랐다. 경기를 보다가 어안이 벙벙했다"고 고백했다.
"미오치치가 2분을 조금 넘기고 베우둠을 KO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손쉽게 이겼다. 그전에 유효타가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지난 9일 홈그라운드인 네덜란드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2라운드에 KO시키고 4연승을 달린 오브레임은 베우둠에게도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베우둠이 홈에서 유리할 것이고 예상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적대적인 4만 5,000명 브라질 관중 앞에서 치러지는 경기였다. 자국에서 싸우는 파이터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오치치가 이른 시간에 이겼다. 내 관점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경기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오브레임은 베우둠과 3차전을 예상했지만 미오치치와 만나도 상관없다.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기만 하면 된다.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나리오도 짜 놓았다. 오브레임은 UFC 파이트 나이트 87에서 알롭스키에게 이긴 뒤 옥타곤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05에서 챔피언에 오른 다음, 내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겠다"고 외쳤다.
랭킹 3위 오브레임은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하는 케인 벨라스케즈(33, 미국)를 견제했다. "벨라스케즈는 최근 경기에서 졌다. 랭킹 2위지만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는 2013년에 마지막으로 이겼다. 3년 전이다. 지금은 2016년이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지만, 왜 그가 2위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7월 10일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과 경기한다. 여기서 이기면 오브레임과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
UFC는 오는 9월 미국 클리블랜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미오치치의 고향으로,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당연히 미오치치의 타이틀 1차 방어전이 된다. UFC 최초로 클리블랜드에서 대회가 열리고 오브레임에게 도전 기회가 주어지면 그의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옥타곤에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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