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송민규 ⓒ대한축구협회
▲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송민규 ⓒ대한축구협회
▲ 이상민과 볼 경합하는 송민규(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 이상민과 볼 경합하는 송민규(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정말 마지막 기회다. 강력한 인상을 남겨 26명 안에 들어가야 하는 송민규(24, 전북 현대)다. 

송민규는 2022 카타르월드컵 국내 최종 소집에 합류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부름받지 못했던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존재감을 보일 기회를 얻었다.

국내파 공격수인 송민규는 엄원상(울산 현대), 양현준(강원FC), 나상호(FC서울), 권창훈(김천 상무) 등과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인다. 합류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으로 국내 공격진은 더 자기 어필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오는 1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꼭 출전해 골망이라도 흔들어야 하는 송민규다. 그는 "최종 명단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월드컵이 제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본다. 마지막 소집에서 자신감 있게 모든 걸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송민규다. 그는 "(손)흥민이 형의 부상 소식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빨리 회복해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고 그렇게 또 바라고 있고 또 그런 부분에서 저도 조금 더 책임감 있게 훈련에 하면서 더 잘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감이 최대 강점인 송민규다. 그는 "스르로에게 늘 자신감을 요구했다. 자신감으로 지금까지 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같은 팀이지만 그 안에서 좋은 경쟁을 하면서 월드컵을 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9월 A매치에는 제외됐지만, 벤투 감독의 철학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송민규다.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것들을 잘 알고 있다. 저번 소집에는 부상도 있었지만 그래서 이번에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정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송민규다. 그는 "올해 축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다쳤던 한 해였다. 그럴수록 축구에 있어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몸 관리에 집중해 최종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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