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출처| KBS조이
▲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출처| KBS조이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모야모야병으로 뇌출혈과 뇌경색을 앓았던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갈등을 빚고 있는 11년 차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제가 모야모야병에 걸린 뒤 아내와 많이 싸우고 소원해졌다"라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점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병이다. 

아내는 "작년 5월 처음 발병하고 두 달만에 똑같은 자리가 또 터져 남편이 걷질 못했다. 언제 또 그렇게 될지 모르니 불안하다"라며 "그런데 남편은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잔소리하는 아내에게 불만이 있다고. 그는 "제가 담배를 끊었는데 금연초를 몰래 피우다가 걸려서 혼났다"라며 "또 1년 360일 술을 마셨지만 아프고 나서 끊었다. 그 뒤로 무알콜 맥주를 마시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된다고 하더라"고 하소연을 했다. 

▲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출처| KBS조이
▲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출처| KBS조이

남편의 하소연이 끊나자 이수근은 "아내가 '맥주 말고 소주 마셔' '담배 펴'라고 하면 되느냐. 아내가 잔소리 말고 그렇게 말하면 좋겠냐. 아내는 다 남편을 걱정해서 하는 말이다.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 아내는 쓰러져 몸을 못 가눈 남편을 온전히 기억하고, 불안해 하지 않느냐. 내가 힘들면 아내도 힘들 거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뇌출혈로 쓰러져 몸을 못 가눴을 때 안 무서웠느냐? 그렇게 무책임하게 할 거면 마음대로 해라. 그럴거면 차라리 아내와 미리 이혼을 하든가. 언제 또 터질지 몰라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지도 없고 인내력도 없으면 안 된다. 왜 아내를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하냐"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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