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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4년 전 독일 좌절시킨 한국…포르투갈 '이번 대회 유일' 대기록도 저지

작성일: 2022.12.03 13:3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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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2대회 연속 강팀들을 저지했다. 이번에는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전승 기록 도전에 찬물을 끼얹은 한국이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붙었다.

이른 시간 포르투갈이 리드를 내주며 어려운 시작을 맞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리카르도 호르타의 선제골로 한국의 16강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올 위기에 놓였다.

이날 패배하면 탈락이 확정되는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끊임없이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코너킥 기회를 맞았고, 이강인의 크로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맞고 골문 앞으로 떨어지면서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마지막까지 돋보인 투지가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 여전히 1-1 균형을 맞추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운도 따라줬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점 차 승리를 거두며 한국이 포르투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는 보다 의미가 컸다. 4년 전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16강 진출을 저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팀의 질주를 저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전승을 노렸지만 한국에 의해 무너졌다. 끝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 기록은 28년 만이다. 조별리그 3승을 거둔 팀이 전무한 건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후에도 한국전 승리를 다짐한 포르투갈이었다. 이날 승리했다면 이번 대회 유일한 조별리그 전승팀이 될 수도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 후 비티냐는 승점 9점이 목표였다는 말하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각종 기록과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떠한 또 다른 역사가 써질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4일 시작되는 네덜란드와 미국의 16강 맞대결을 시작으로 우승국을 가리기 위한 단판 승부가 시작되는 가운데 각각 포르투갈과 독일, 덴마크 등 강팀을 누르고 올라온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반전도 지켜봐야 할 대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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