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에 오른 대한민국은 브라질을 상대한다.
▲ 16강에 오른 대한민국은 브라질을 상대한다.
▲ 하루 먼저 기적을 쓴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8강에 도전한다.
▲ 하루 먼저 기적을 쓴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8강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하루 먼저 16강 고지를 밟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펼쳐질 한일전을 기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승점 4)은 우루과이(승점 4)와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4골을 기록하며 2골에 그친 우루과이를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김민재의 부상 공백 속에 H조 최강팀 포르투갈을 만났다.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 강했다.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나오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한국이 추가시간에 나온 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라며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펼쳐질 한일전을 기대했다. 하루 전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한국은 브라질과 격돌한다. 일본과 한국이 동시에 승리한다면 8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월드컵 최초의 한일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라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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