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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흔들린' 보우덴, '1점대 ERA' 깨졌다

작성일: 2016.05.24 21: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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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보우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보우덴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0에서 2.43으로 올랐다. 두산은 8-5로 이기면서 시즌 성적 30승 1무 12패가 됐다. 

볼넷은 1개였으나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었다. 보우덴은 커브 15개, 슬라이더 17개, 포크볼 22개를 던졌는데 54구 가운데 볼이 27개였다. 경기 후반 변화구와 함께 빠른 공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kt 타선에 두들겨 맞았다.

KBO 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1회에 실점했다. 보우덴은 1회 이대형과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다음 2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박경수에게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얻어맞아 리드를 뺏겼다.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에 kt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변화구는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빠른 공을 의식한 kt 타선은 보우덴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정구로 사용한 변화구가 실투가 되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보우덴은 6회 1사 1, 3루에서 전민수에게 2루수 오른쪽 적시타가 허용했는데, 3루로 내달리는 1루 주자 박경수를 잡기 위해 2루수 오재원이 던진 공이 3루수 뒤로 빠지면서 실책으로 3-3 동점이 됐다.

위기는 계속됐다. 1사 2루에서 박기혁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경기가 뒤집혔고, 2사 1, 2루에서는 이대형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3-5로 점수가 벌어졌다. 보우덴은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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