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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웨얼 이즈 모드리치?” 日 팬의 도발, 5분 만에 응징

작성일: 2022.12.06 02:47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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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페리시치와 루카 모드리치
▲ 이반 페리시치와 루카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루카 모드리치를 찾는 일본 팬의 도발에 이반 페리시치가 대신 답했다.

크로아티아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겼다.

월드컵 통산 두 번째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브라질-대한민국의 승자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우승 후보 독일, 스페인을 차례로 제압한 일본의 기세는 매서웠다. 크로아티아는 상승세의 일본을 상대로 황금 중원을 내세웠다.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로 구성된 허리 라인은 크로아티아의 자랑이자 핵심이었다.

그러나 일본을 상대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전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공간을 주지 않았다.

중원의 마법사인 모드리치도 쉽게 활로를 찾지 못했다. 아웃프런트 패스로 공간을 창조하기도 했지만, 평소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그러자 일본 팬의 도발이 나왔다. 후반 5분경 ‘Where is Modric?’라는 팻말을 든 일본 팬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모드리치를 찾을 수 없는 만큼 활약이 없다는 의미였다.

일본 팬의 도발이 머쓱해지기까진 겨우 5분이 걸렸다.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의 크로스를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모드리치를 찾은 팬에게 페리시치가 답장을 보낸 모습이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모드리치의 지배력이 살아났다. 후반 17분 가슴으로 공을 잡아둔 뒤 발리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와 일본의 균형은 팽팽했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모드리치는 연장 전반 9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때 모드리치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것도 페리시치였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크로아티아였다. 일본 3명의 키커를 멈춰 세우며 3-1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모드리치만큼은 잘 막아낸 일본이었지만 8강에 오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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