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 45)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돈스파이크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 투약했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9회에 걸쳐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체포될 당시 30g 가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000회 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변호인을 통해 이같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마약 투약 동종전과가 3회라는 지적에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라고 대마 흡연과 필로폰 투약을 같은 마약 투약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돈스파이크는 보도방 업주 등과 함께 필로폰을 공동 매입하고,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검거했다. 

최근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돈스파이크의 갑작스러운 필로폰 투약 소식에 대중의 충격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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