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 안세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왕중왕전'인 파이널 첫 경기에서 '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세계 랭킹 1위)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7일 태국 방콕 니미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야마구치에게 0-2(18-21 16-21)로 졌다.

월드 투어 파이널은 올 시즌 BWF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종목별로 2개 조로 나뉘에 조별리그를 펼치고 상위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안세영은 까다로운 상대인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A조는 안세영과 야마구치, 천위페이 그리고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세계 랭킹 18위)이 리그전을 벌인다.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안세영이 만난 상대는 세계 1위 야마구치다. 상대 전적 5승 9패로 열세를 보인 안세영은 1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18-21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반전을 노린 안세영은 7-7에서 내리 3점을 올렸다. 야마구치는 곧바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안세영은 먼저 11점에 도착했다. 그러나 세트 중반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16-19로 벌어졌다. 결국 2세트마저 내준 안세영은 조별리그 1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날 천위페이를 2-1(21-9 14-21 21-16)로 물리친 툰중과 2차전을 펼친다. 

▲ 정나은(오른쪽)과 김혜정 ⓒBWF 홈페이지 캡처
▲ 정나은(오른쪽)과 김혜정 ⓒBWF 홈페이지 캡처

여자복식 A조 조별리그에 나선 정나은(22,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는 말레이시아의 비비안 후-림치유시엔 조를 2-0(21-18 21-13)으로 완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남자복식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한 최솔규(27, 요넥스)-김원호(23, 삼성생명) 조는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디안토 조에 0-2(21-23 17-21)로 패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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