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 ⓒ곽혜미 기자
▲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 "상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LG 고우석은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고우석은 올해 61경기에 나와 데뷔 후 가장 많은 42세이브, 가장 낮은 1.48의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통산 100세이브를 넘어 124세이브를 기록했다. 일구회는 올해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에게 최고 투수상을 안겼다. 

시상대에 오른 고우석은 "상의 이름처럼 내가 최고 투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상의 이름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내년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고우석은 처남이 될 이정후에 대해 "개인적으로 경기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다. 내년에는 꼭 잡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이대호와 투타 맞대결에 대해서는 "일생에 한 번 밖에 오지 않을 기회라 기회를 살려보고 싶었다. 아쉽기는 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렇게 된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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