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클란 라이스.
▲ 데클란 라이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훈련장에 복귀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무패행진 중이다. 조별리그에서 이란과 미국, 웨일스를 만나 2승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세네갈마저 3-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8강에서는 강적을 만난다.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잉글랜드 중원의 핵심인 데클란 라이스가 프랑스전에 앞서 진행된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수요일 질병을 이유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애초 얼마 남지 않은 프랑스전에 그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9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가장 최근 훈련에 앞서 선수단에 복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프랑스전 출전에 청신호가 커졌다. 대표팀 동료인 칼빈 필립스는 훈련 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스가 돌아왔다. 우리는 오늘 함께 훈련을 했고, 그의 컨디션도 좋다”라고 출격을 예고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중원의 핵심이다. 앞서 펼쳐진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중원에서 상대의 흐름을 차단하는 동시에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는 등 중원에서 효율적으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의 무패에도 크게 기여했다.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그의 역할이 특히 주요하다. 4경기 동안 5골을 폭발하며 득점 순위 선두를 지키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이끄는 프랑스를 저지해야만 다음 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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