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다 다이치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 가마다 다이치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일본 공격의 핵심 가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독일 현지매체 ‘빌트’는 9일(한국시간) 가마다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가 프랑크푸르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를 타깃으로 두고 있다”고 썼다.

가마다는 지난 2017년 J리그 사간도스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13경기 7골 4득점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3골, 포칼컵에서 2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 기세는 월드컵에서도 계속됐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차군단 독일(2-1승)과 무적함대 스페인(2-1승)을 꺾는 데 힘을 보탰다. 리그와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에 주가가 치솟는 중이다. 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가마다는 올 시즌 리그와 월드컵에서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 가마다는 올 시즌 리그와 월드컵에서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는 가마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교착상태로 연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마다는 올 시즌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22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미드필더와 더 깊은 곳에서 뛸 수 있다”고 얘기했다.

가마다는 “보통은 겨울에 이적하면 (리그와 팀 적응 문제에서) 메리트가 없다. 팀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팀에 남겠다”고 얘기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매체는 “가마다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에 남고 싶다’고 밝혔지만, 현재 모든 옵션을 열어둔 상태”라고 했다.

가마다가 손흥민의 새로운 팀 동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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