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러면 오지환 타율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벌써 확신한다

작성일: 2022.12.15 04:3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은 데뷔 후 1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예상된 결과였다. 홈런 숫자가 차곡차곡 쌓일수록 오지환의 데뷔 첫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런데 정작 오지환은 수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도, 심지어 시상식 직전까지도 자신의 성적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에 어울리는지 확신이 없다고 했다. 

오지환이 유독 마음에 담아둔 성적은 타율이었다. 오지환은 올해 142경기에서 타율 0.269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유격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성적. 올해뿐만 아니라 오지환은 늘 낮은 타율, 많은 삼진 탓에 장타력이라는 무기를 갖고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오지환이 유난스레 겸손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내년 시즌에는 오지환의 타율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도 "이렇게 되면 오지환의 타율도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확신이 있는 목소리였다.

▲ 오지환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오지환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기용 방식부터 바꾼다. 염경엽 감독은 백업 유격수를 적절히 기용하면서 오지환의 타격 약점을 가려주겠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지환이 어려워하는 유형의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 굳이 라인업에 올리기보다 휴식을 주고 대타로 기용하는 방식을 그리고 있다. 오지환은 최근 3년 동안 왼손투수 상대 타율 0.266, 4.03타수당 1삼진을 기록했다. 오른손투수 상대로는 타율 0.279, 5.14타수당 1삼진이었다.

체력 관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오지환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000이닝 이상 유격수로 출전했다. KBO리그 유격수 가운데 단연 1위 기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생각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른손타자이자 멀티 포지션 내야수인 손호영을 1순위 유격수 백업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공들인 선수다. 염경엽 감독은 "스윙 궤적이 좋아졌다"며 손호영이 오지환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만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