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전엔 평균 이상이었다…FA 3수생 서건창 부활 가능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니폼을 입기 전으로만 돌아가도 성공이다.
LG 서건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았다. 연봉을 깎아가며 B등급 FA를 노렸는데 LG 이적으로 A등급이 된데다 2년 내내 부진하면서 시장에 나올 명분을 잃었다. FA 신청을 했더라도 마음에 드는 제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그래도 모든 운이 서건창을 외면한 것은 아니다. LG는 여전히 마땅한 2루수 후보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 무산 뒤 염경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도 서건창에게는 행운이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전력에서 제외할 생각이 전혀 없다. 서건창을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서건창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지켜봤던 염경엽 감독은 "장타 욕심에 타격폼에 너무 자주 손을 댔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좋았을 때의 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염경엽 감독과 함께 했던 2014년 128경기에서 무려 201안타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타율은 0.370에 달했다. MVP 시즌 이후로도 꾸준히 타격 되는 2루수로 활약했다. 연속 시즌 3할 타율이 끝난 2020년에도 wRC+(조정 가중 득점 생산력)는 111.4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보다 11% 이상 생산적인 타자였다는 의미다.
LG로 팀을 옮기기 직전, 2021년 시즌 키움에서 뛴 76경기에서도 wRC+는 105.4였다. 타율 0.260 출루율 0.372 장타율 0.354로 OPS는 0.725를 기록했다.
문제는 LG 이적 후 성적이 급락했다는 데 있다. 2021년 LG에서 68경기 wRC+94.8을 기록하더니, 올해는 77경기 출전에 그친데다 wRC+는 73.4로 떨어졌다.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LG도 그동안 갖은 수를 짜내 서건창을 살려보려 했다. 지난해에는 갑자기 늘어난 수비 이닝이 타격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보고 플래툰 기용을 계획했다. 그런데 올해 서건창은 전반기(타율 0.212)보다 후반기(0.244)에 더 나은 타자였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에게 비시즌 숙제를 줬다며 그의 부활을 자신했다. 이미 8년이나 지난 MVP 시즌으로 돌아갈 필요도 없다. 1년 반 전으로만 돌아가도 성공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