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안드레 에이튼(오른쪽).
▲ 디안드레 에이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일찍부터 가비지 타임이 가동됐다.

피닉스 선즈는 20일 아침 11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30-104로 이겼다.

에이스 데빈 부커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디안드레 에이튼이 돌아왔다. 에이튼은 왼쪽 발목 염좌로 지난 2경기를 결장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없는 레이커스 골밑은 에이튼의 놀이터였다. 26분만 뛰고도 21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맹활약했다.

피닉스는 에이튼 외에도 미칼 브리짓스(20득점), 크리스 폴(2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1쿼터 리드를 잡은 후 줄곧 앞서가며 경기를 완승으로 끝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최소 4주 결장을 알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왼쪽 발목 통증, 러셀 웨스트브룩도은 휴식 차원에서 나오지 않았다.

데니스 슈뢰더가 3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팀의 1~3옵션이 다 나간 자리가 너무 컸다.

피닉스가 레이커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초반부터 에이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골밑을 두드렸다.

골밑이 통하자 자연스레 외곽에도 공간이 났다. 브리짓스, 토니 크레익, 데미안 리가 3점 폭죽을 터트렸다.

레이커스는 슈뢰더의 원맨쇼로는 한계가 있었다. 2연승이 마감되며 서부 콘퍼런스 12위를 유지했다. 피닉스는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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