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5)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신임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번리와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렀다.

월드컵 이후 가진 첫 공식전. 맨유가 웃었다. 대회 직전 2연승을 기록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3경기까지 늘렸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아론 완 바시카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곧이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래시포드는 카라바오컵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으로 확대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모든 대회 9번째 득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향한 큰 믿음을 드러냈다. 프리시즌 뒤늦게 팀에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래시포드를 리그 개막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기도 했다. 월드컵 이전까지 리그 14경기 중 13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리그 재개를 앞둔 현재도 텐 하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번리전에서 역시 래시포드를 선발로 내세우며 믿음을 표했다.

23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그가 올 시즌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묻는 말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래시포드는 프리시즌 처음 봤을 때부터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은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훈련 때마다 정말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월드컵에서도 웨일스전 멀티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좋은 활약을 펼친 래시포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월드컵 도중 호날두가 완전히 팀을 떠나면서 리그 재개 후 그의 어깨가 보다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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