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삼성이 이기제, 민상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삼성
▲ 수원삼성이 이기제, 민상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삼성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수원삼성이 ‘도움왕’ 이기제, ‘캡틴’ 민상기와 동행을 이어간다.

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제, 민상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3년, 민상기와는 2년 재계약을 맺었다.

2018년 수원에 입단한 이기제는 K리그 최고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올 시즌에는 40경기 1골 16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선 14개의 도움으로 도움왕에 등극했다. 수원에서의 통산 기록은 121경기 10골 26도움.

이기제는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수원은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준 구단이다. 팬들과의 인연이 소중했기 때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계약을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이기제가 골 넣으면 이기제’, ‘이기제가 출격하면 이기제’라는 응원을 늘 머릿속에 기억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탄고 1기 출신인 민상기는 2010년 수원에 입단했다. 팬들 사이에서 ‘매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신뢰를 받았다.

특히 올 시즌 매탄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며 궂은일을 맡았다. 민상기는 롤모델 곽희주처럼 원클럽맨에 대한 꿈을 밝혔다. 통산 성적은 209경기 4골 1도움

민상기는 “첫 팀이자 유일한 팀인 수원과의 동행은 큰 영광이고 축복이다. 원클럽맨으로서 후배들과 수원을 사랑하는 분들께 많은 귀감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단순히 선수를 떠나 수원의 역사 속에 기억되는 한 조각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기제와 민상기는 내달 3일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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