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슈퍼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트위터
▲ 리오넬 메시가 '슈퍼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트위터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만 수상한 슈퍼 발롱도르 ⓒ엘 치링기토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만 수상한 슈퍼 발롱도르 ⓒ엘 치링기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 진열장에 거대한 트로피가 하나 더 채워질 전망이다. 33년 만에 슈퍼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슈퍼 발롱도르 수상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유일하다.

영국 매체 'JOE' 등을 포함한 다수는 23일(한국시간) "메시가 두 번째 슈퍼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축구 역사에 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슈퍼 발롱도르는 198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마지막"이라고 알렸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프랑스 유력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했다. 지난 1956년부터 진행됐고,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동안 유럽 국적 선수로 한정됐지만,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클럽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바뀌게 됐다.

선정 기자단에 변화도 있었다. 최초 16개국(유럽 심사위원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기자단에게 투표권이 주어졌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170명이 평가한 거로 알려졌다.

2022년부터 발롱도르에 변화가 있있다. 기존 1~12월까지 기준이 아닌 시즌제 평가로 변경됐다. 발롱도르 후보(남자선수 30인, 야신상 10인, 코파 트로피 10인) 선정에 홍보대사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기자들이 참여했다. 2022년 수상자는 카림 벤제마였다.

메시는 2023년에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고, 끝내 프랑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모든 퍼즐 조각을 맞추자 FIFA도 "메시가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메시 컬렉션 일부가 됐다. 이제야 유산이 완성됐다"고 선언했다.

또 발롱도르를 품는다면 전무후무한 8번째 수상자가 된다. 여기에 33년 동안 누구도 받지 못한 슈퍼 발롱도르까지 품에 안길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33년 전 슈퍼 발롱도르를 받았던 디 스테파노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뛰었지만 출생은 아르헨티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