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이 질롱 코리아에서 뜻깊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질롱 코리아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이 질롱 코리아에서 뜻깊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질롱 코리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경험을 많이 쌓았으니 지난해보다는 잘했으면 좋겠다.”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 무키 베츠(30·LA 다저스)를 롤모델로 삼은 한 선수가 있다. 그처럼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원석(23·한화 이글스)의 이야기다.

이원석은 2018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부터 퓨처스리그 4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이듬해 1군에서도 13경기를 뛰며 조금씩 경험을 쌓았다.

냉정하게 그동안 1군을 경험한 3시즌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통산 76경기 타율 0.155(155타수 24안타) 2홈런 10타점 OPS 0.444로 1군의 벽을 느꼈다. 그러나 여전히 한화는 이원석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했고, 공수주 모두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 ⓒ질롱 코리아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 ⓒ질롱 코리아

한화는 현재 리빌딩을 지향하고 있다. 오프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에 10개 구단 중 최다 인원인 8명을 파견했다. 이원석도 이 명단에 포함돼 호주 야구를 맛봤다.

이원석은 “뛰어난 투수들을 만나는 등 경험을 많이 했다. 타 팀 선수들도 많았기에 장점을 배울 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질롱 파견을 돌아봤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했던 질롱 파견, 이원석은 자신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목표에 두고 타석에 섰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컨택 능력을 보완하려고 애썼고, 인플레이타구 비율(BABIP)을 끌어올리려 했다.

이원석은 “컨택과 인플레이 타구 비율 등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는데, 많이 개선됐다”고 얘기했다.

약 7주간의 소중한 경험을 뒤로하고 이원석은 다음 시즌을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경험을 많이 쌓았으니 지난해보다는 잘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했다.

이원석의 거침없는 질주는 2023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의 다짐처럼 내년에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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