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시즌을 보냈던 오타니 쇼헤이.
▲투타 모두에서 완벽한 시즌을 보냈던 오타니 쇼헤이.
▲ 벌써 오타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 벌써 오타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주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다.”

미국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다음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25명의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았다. 다양한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선수로는 오타니가 선택됐다.

오타니는 말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투타 겸업에도 양쪽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타자로서 통산 타율 0.267(1986타수 530안타) 127홈런 OPS 0.886을 기록 중이고, 투수로 63번 등판해 28승14패 349⅔이닝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변하지 않고 도드라지는 활약을 펼쳤다. 지명타자로서 WAR(승리기여도) 3.4와 함께 30개의 2루타, 34홈런 95타점을 기록했고, 선발 투수로 WAR 6.2, 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19 WHIP 1.01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 모두에서 1억 달러(약 1285억 원)의 가치가 있기에 장기 계약에서 전체 가치(금액)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다”고 썼다.

이어 “저스틴 벌렌더(39·뉴욕 메츠)와 맥스 슈어저(38·뉴욕 메츠) 모두 연간 4330만 달러(약 556억 원)를 받는다. 오타니가 경기에서 상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가 연간 5000만 달러(약 642억 원)를 얻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많은 전문가가 오타니의 가치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은 실제 에이전트들을 만나 오타니의 가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헤이먼에 따르면 한 에이전트는 “오타니의 계약은 11년 5억 5000만 달러(약 7044억 원)다”며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오타니는 지속해서 9~10의 WAR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오타니의 가치가 상상 이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아직 2023시즌이 시작하지 않았지만,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매일 치솟고 있다. 그가 다음 시즌에 어떤 활약으로 얼마만큼 자신의 가치를 높일지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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