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 프레드.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불과 3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연장한 프레드(29)의 충격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8년 맨유에 입단한 프레드는 올 시즌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적 후 줄곧 꾸준히 출전했던 그는 지난 여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 등의 합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자연스레 출전 기회가 줄었다. 올 시즌 초반 출전한 리그 14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건 단 4경기에 불과하다. 벌써 두 차례 한 자릿수 출전 시간을 기록하기도 한 그는 월드컵 휴식기 직전에는 2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이변 없이 브라질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대회 5경기 중 4경기에 나서 팀에 힘을 보탰다.

대회가 끝나고 이적설에도 불이 붙었다.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프레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3천만 파운드(약 463억 원)의 기습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시기상으로만 본다면 이러한 관심이 실제 이적으로 연결될지 미지수다. 불과 3일 전 맨유와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애초 오는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프레드는 디오고 달롯과 루크 쇼, 마커스 래시포드 등과 함께 내년 여름까지 팀과 동행을 연장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에 굴하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은 “파리 생제르맹은 계약 연장으로 인해 그 어떤 것도 연기되지 않는다고 믿으며 오랜 시간 주시한 프레드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도 이적 협상에 긍정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프레드와 계약 연장은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는 래시포드, 달롯, 쇼와 달리 그가 공짜로 팀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데일리 메일’은 적절한 가격에 프레드 거래를 기꺼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