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
▲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5)가 새 팀을 정했다. 이번엔 브라질 리그로 향한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아레스가 그레미우와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약스, 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쳤던 수아레스는 지난여름 유럽 무대를 떠났다. 자신의 첫 소속팀이었던 나시오날(우루과이)로 복귀해 월드컵을 준비했다.

리그 1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했지만, 월드컵에서는 무기력한 모습과 함께 무득점에 그쳤다. 대한민국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눈물을 흘리며 짐을 쌌다.

올해를 끝으로 나시오날 생활을 정리한 수아레스는 새 팀을 찾았다.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낸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칼리지였다.

알 칼리지는 수아레스에게 1년 6개월의 계약과 함께 600만 달러(약 77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사우디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기에 더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알 칼리지의 제안을 거절하고 브라질 세리에 B의 그레미우로 마음을 굳혔다.

브라질 2부 리그에 있는 그레미우는 현재 2위를 달리며 승격을 노리고 있다. 현재 팀에는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레이바(35)가 있다.

로마노는 “알 칼리지 역시 수아레스의 그레미우행 소식을 접했다. 계약서 서명만 남겨둔 상태로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라며 이적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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