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루 할러데이와 제이슨 테이텀(왼쪽부터)이 맞서고 있다.
▲ 즈루 할러데이와 제이슨 테이텀(왼쪽부터)이 맞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메리 크리스마스였다.

동부 콘퍼런스 1, 2위가 만났다. 승리는 1위 보스턴이 챙겼다. 26일 아침 7시(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밀워키 벅스를 139-118로 이겼다.

주인공은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4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크리스마스 매치 단일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제일런 브라운은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4쿼터 중반 밀워키가 따라올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로 존재감을 알렸다.

밀워키는 3연패에 빠졌다. 동부 1위에서 2위로 미끄러졌고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격차도 0.5경기로 줄어들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보스턴 수비에 고전했다. 2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야투성공률(9/22)이 좋지 않았다. 즈루 할러데이는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에이스 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득점과 공격 효율에서 테이텀이 아데토분보보다 우위였다.

브라운을 비롯해 동료들의 3점 지원도 화끈했다. 팀 3점 성공률이 48.7%에 달했다.

밀워키는 할러데이가 공수에서 반격했으나 전반적인 팀 에너지 레벨에서 밀렸다. 경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밀워키는 주전들을 모두 빼며 일찍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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