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리안 빅리거] 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박병호 5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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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투타 희비가 엇갈렸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은 웃고 박병호(30, 미네소타)는 울었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18로 떨어졌다.
1회 선제 2점 홈런을 뽑은 미겔 사노에 이어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웨이드 마일리와 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 카운트에서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을 건드렸지만, 상대 포수가 잡으면서 파울팁 삼진이 됐다.
3회 2-2 동점에서는 고의4구로 거른 사노에 이어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파고든 시속 94마일 패스트볼을 지켜보면서 삼진으로 잡혔다.
박병호는 이후에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5회에는 유격수 땅볼, 7회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아웃 됐다. 6-5로 앞선 9회 2사 후 잡은 마지막 타석마저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이대호는 7회 1사 후 애덤 린드를 대신해 출전해 두 타석에서 1안타를 쳤다. 5-6으로 뒤진 9회 무사 1, 3루 동점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미네소타는 3연승을 달렸고 시애틀은 2연패했다.

27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은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13에서 2.05로 낮췄다.
8-4로 앞선 8회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마이크 타일러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오승환은 워싱턴 리드오프 벤 르비어는 스트라이크 세 개를 연이어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다음 타자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시속 94마일 패스트볼 세 개 모두 헛스윙을 유도했을 만큼 위력이 있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9-4 이겨 2연승하며 시즌 전적을 26승 24패로 쌓았다. 선두 시카고 컵스와 승차는 8경기 반이다.
한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볼티모어 김현수(29, 볼티모어)는 안타를 추가했다.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종전 0.410에서 0.386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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