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 윌리엄슨과 자 모란트(왼쪽부터).
▲ 자이언 윌리엄슨과 자 모란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순위가 1순위를 눌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일(한국시간) 아침 10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텍스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6-101로 크게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3위 멤피스가 1위 뉴올리언스를 잡았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패배로 서부 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5연승도 끝났다.

멤피스의 자이언 윌리엄슨 수비가 성공했다. 자이언은 직전 두 경기에서 43득점, 36득점으로 폭발했다. 야투성공률은 두 경기 다 66%를 넘겼다.

반면 이날은 스티븐 아담스, 재런 잭슨 주니어가 골밑에서 버티는 멤피스 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20득점 9리바운드에 야투 시도 16개 중 10개를 놓쳤다. 

요나스 발렌슈나스(6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는 4쿼터 초반 6반칙 퇴장당했다. CJ 맥컬럼도 10득점으로 부진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2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맞대결에서 모란트가 웃었다. 당시 드래프트 1순위가 윌리엄슨, 2순위가 모란트였다.

잭슨 주니어는 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 6블록슛, 아담스는 10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과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3쿼터까지는 83-79로 접전이었다. 4쿼터 들어 뉴올리언스 수비에 균열이 갔다.

발렌슈나스의 6반칙 퇴장이 시작이었다. 멤피스는 마음껏 골밑 공격을 가져갔다. 높이에서 뒤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속도에서 압도했다. 

수비에선 자이언을 꽁꽁 묶었다. 뉴올리언스로선 발가락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하고 있는 브랜든 잉그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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