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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 2막' NC 원종현의 발자취

작성일: 2016.06.01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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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원종현과 최일언 투수 코치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원종현이 대장암을 이기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NC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가 대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샀다. 그리고 1년여의 공백기를 거쳐 야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2005년 8월 31일

"군산상고 투수 원종현." LG 트윈스는 2006년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오른손 투수 원종현을 2라운드 11번에 지명했다. 계약금은 1억 1,000만 원. 상위 지명 유망주였지만 그가 1군 경기에 등장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LG 유니폼은 아니었다.

2011년 10월

2008년 경찰청 야구단에 들어가 병역의무를 마친 원종현, 그러나 끝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0년이 끝나고 방출된 그는 2011년 10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NC에 합류했다.

2014년 4월 3일

그의 1군 무대 데뷔전은 2014년 4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였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마쳤다. 그는 5일 넥센전과 9일 한화전까지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4월 11일, 23일

원종현의 데뷔 첫 승리는 공교롭게도 전 소속팀 LG전에서 나왔다. 6회 네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NC가 LG를 12-11로 꺾으면서 그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같은 달 23일에는 SK를 상대로 9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5-3 리드를 지키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2014년 10월 25일

NC는 1군 합류 2번째 시즌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무려 73경기에 나와 71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4.06, 5승 3패 11홀드 1세이브로 활약한 원종현의 활약도 큰 도움이 됐다. 원종현은 2014년 10월 25일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고 구속 155km짜리 직구를 던져 주목 받았다. 그가 기록한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2015년 겨울

2014년 시즌 활약은 이어지지 못했다. 원종현은 애리조나 캠프를 끝내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2월 1일 수술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10월 18일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시구자로 나서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2016년 1월

마무리캠프에서 정상적인 몸 상태를 보인 원종현은 NC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했다. 2차 LA 캠프에는 합류하지 않았고 대만 퓨처스캠프에서 몸을 추슬렀다.

2016년 4월

4월 17일 LG 퓨처스팀과 경기에 나와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시즌 준플레이오프 이후 첫 실전. 김경문 감독은 "5월까지 던져 보고 6월에는 1군에 합류시키겠다"고 밝혔다.

2016년 5월

24일 원종현이 1군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앞서 "1군 선수들과 떨어져 있은 지 시간이 꽤 지났다. 올라와서 호흡을 맞춰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엔트리 등록에 앞서 실전 분위기를 느낄 시간을 줬다. 27일과 28일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⅓이닝을 던진 그는 31일 드디어 1군에 돌아왔다. 5-6으로 뒤진 9회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3개, 직구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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