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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공수 안정화…6월 대반격 예고

작성일: 2016.06.01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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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밀 로저스는 지난달 20일 롯데를 상대로 완투승을 해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우람 같은 리그 정상급 불펜을 영입한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 28홈런을 친 윌린 로사리오를 데려오면서 선수단 연봉 총액 1위에 올랐지만 1일 현재 16승 1무 31패로 꼴찌다.

시즌 초반 에스밀 로저스를 비롯한 주축 투수들이 이탈하면서 무너진 마운드와 함께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 그리고 경기마다 나오는 안이한 수비에 발목을 잡혔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보름 동안 자리를 비우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고전하는 사실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야구는 사이클이다. 한번은 올라갈 때가 온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한화는 경기를 치르면서 단단해지고 있다. 지난 5경기를 내리 잡으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하나둘 돌아온 투수들이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됐으며, 4번 타자 김태균 등 시즌 초반 공수에서 슬럼프를 겪었던 야수들 역시 경기력을 회복해 가고 있다.

시즌 초반 3인 로테이션 등 기형적인 방식으로 꾸려졌던 마운드는 지난달 8일 돌아온 로저스를 주축으로 모양새를 갖춰 가고 있다.

로저스는 첫 등판을 시작으로 경기를 치를수록 던지는 이닝을 늘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는 완투승을 거뒀다.

송은범은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졌다. 이태양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올 시즌을 불펜으로 출발했던 윤규진은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선발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자랑인 불펜이 살아났다. 권혁과 송창식은 5연승 기간 나란히 3경기에 등판해 자책점을 하나도 주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까지 가는 과정이 수월해졌다.

▲ 윌린 로사리오(왼쪽)와 하주석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희재 기자
또한 한화 타선이 지난 6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52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테이블 세터가 활발히 출루하고 살아난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쓸어 담는 방식이다. 시즌 초반 장타가 나오지 않았던 로사이로는 어느새 홈런 10개를 쳤다. 게다가 하위 타선에 자리 잡은 양성우와 하주석까지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화력 증강에 힘을 더하고 있다.

수비 역시 한결 단단해졌다. 한때 41경기를 하는 동안 46실책으로 리그 1위였던 한화는 지난 6경기에서 실책이 4개에 그쳤다. 시즌 초반 위태위태하던 유격수 하주석이 간결해진 풋워크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수비를 하면서 내야에 안정을 부른 사실이 고무적이다.

공수 안정화를 일군 한화는 6연승과 함께 탈꼴찌, 그리고 순위 상승을 바라본다. 9위 kt 위즈와 승차는 3경기, 5위 LG 트윈스와 차이는 7경기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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