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티모 베르너
▲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티모 베르너
▲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티모 베르너
▲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25)가 다음 시즌 첼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첼시가 은쿤쿠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진행은 100% 완료됐다. 2023년 7월에 합류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은쿤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35골 20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우뚝 섰다. 2022 독일 분데스리가 MVP가 되면서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첼시는 공격수가 필요했다. 티모 베르너가 떠나고, 아르만도 브로야의 장기 부상으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급히 영입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경기력도 낙제점을 받았다. 첼시가 이적료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쓰면서 은쿤쿠를 데려온 이유다.

이적을 앞두고 있는 은쿤쿠에게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는 티모 베르너(26)가 조언을 건넸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르너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두 번째는 그저 그랬다"라며 "나는 그에게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 모두 말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첼시 같은 클럽은 라이프치히처럼 경기하지 않는다. 경기 내에서 경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경쟁이 더 많기 때문이다"라며 "그걸 이겨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6-17시즌부터 라이프치히에서 뛴 베르너는 4시즌 연속 최소 19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2020-21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베르너는 두 시즌만 뛴 뒤 올 시즌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베르너는 은쿤쿠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향할 예정이기 때문에 베르너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이 많을 터. 경기력과 함께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동료의 적응을 바라고 있다.

한편 라이프치히로 복귀한 베르너는 올 시즌 16경기서 9골 4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벤치로 지키는 경우가 많다. 은쿤쿠는 총 23경기서 17골 4도움으로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