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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9일 만에 벤치 앉는다면…'각성 효과'

작성일: 2023.01.22 15:5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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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럼전에 손흥민(오른쪽)이 벤치에 앉는다면 레스터 시티전 이후 129일 만이다
▲ 풀럼전에 손흥민(오른쪽)이 벤치에 앉는다면 레스터 시티전 이후 129일 만이다
▲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이 풀럼전 벤치를 결정한다면, 레스터 시티전 '각성 효과'를 기대할 거라고 전망했다
▲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이 풀럼전 벤치를 결정한다면, 레스터 시티전 '각성 효과'를 기대할 거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 어깨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무게가 짓눌렸을까. 좀처럼 결정력이 올라오지 않는다. 팀 부진과 얽혀 손흥민에게도 고민이다. 풀럼전 '벤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에 벤치에 앉는다면, 레스터 시티전처럼 충격 요법, 각성 효과일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현재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같지 않다. 이번 시즌 물음표가 붙는다. 히샤를리송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수도 있다.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이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지만, 홀로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골든부츠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에는 콘테 감독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항해하기에 기대가 더 컸다.

여름에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토트넘 전체에 기대도 컸다. 하지만 신입생과 호흡이 좀처럼 맞지 않았고, 손흥민도 빡빡한 일정에 안와골절 부상까지 당하며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불협화음까지 겹쳐 날카로운 모습을 잃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풀럼전에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다면, 지난 9월 '충격 요법'과 같을 거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려고 벤치 휴식을 줄 수 있다. 손흥민은 9월에 레스터 시티전에서 선발에서 빠진 뒤 해트트릭을 터트렸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 후반전 투입돼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꽂았다. 토트넘 140년 구단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충격적인 기록이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단 7명에 불과했다. 당시에도 부진론을 해트트릭으로 극복하며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손흥민도 최근에 불거진 비판 여론을 알고 있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골 기회를 포함한 몇 가지를 놓치고 있지만, 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침투, 움직임, 기술 등 경기를 늘 되짚으며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정말 싫지만 팀과 나도 기복이 있었다"도 털어놨다.

반드시 부진에서 탈출할 거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달린다. 골든부츠 이후에 날 향한 기대가 바뀌었다는 걸 알고있다.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즐길 것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다그친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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