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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이 형이 알려주겠죠" 에드먼이 뽑은 한국어 선생님

작성일: 2023.01.23 07: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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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에드먼.
▲ 토미 에드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은 한국 대표팀 합류에 진심이다.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언제 합류하게 되더라도 간단한 말은 직접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만날 김광현(SSG)에게 한국어 선생님도 부탁할 생각이다. 

에드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에 출연해 한국 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과정과 소감, 각오를 밝혔다. 에드먼은 "라이벌 관계인 한일전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한일전에 참가해 그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어머니 곽경아 씨(모린 곽)가 어렸을 때부터 야구팬이었다고 하니 간접적인 체험은 이미 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음만 들뜨지 않았다.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 참가 의사를 굳힌 뒤부터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앞서 한 국내매체와 인터뷰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 야구 용어를 익히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방송에서는 한국어 실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 합류하기 전에 간단한 표현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같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KK' 김광현도 대표팀에 있다. 김광현에게도 배우겠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2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이 팀에서 막 입지를 넓혀가고 있을 때였다. 이때 둘 사이에 많은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 

▲ 세인트루이스 시절 김광현 ⓒ 스포티비뉴스 DB
▲ 세인트루이스 시절 김광현 ⓒ 스포티비뉴스 DB

김광현은 KBO리그 복귀 후 에드먼의 WBC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생기자 "(2021년 예정이던) WBC가 연기되고 나서 한국 출신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는데 직접 얘기 해본 적은 없다. 그래도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은 가진 선수다. 젠틀한 선수고, 불러준다면 흔쾌히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 일이 현실이 됐고, 김광현은 에드먼의 대표팀 동료이자 한국어 선생님이 됐다. 

한편 에드먼은 방송에서 "좋은 통역이 있다. 몇년 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때 통역을 맡았던 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오승환에 이어 KIA 타이거즈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의 말을 옮겼던 구기환 씨가 그 주인공이다. 단  구기환 씨는 통역이 아닌 WBC 한국 대표팀 미디어 담당을 맡는다. KBO가 아니라 WBCI 쪽에서 선택한 인사다.

앞서 2017년 WBC 때 같은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제안을 받았고 지금 일하고 있는 에이전시의 배려로 다시 WBC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구기환 씨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동료들 통해 에드먼과 연락이 닿았다. 통역은 전문 인력이 배치될 것 같은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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