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석코치' 이병규, "23년 몸담은 LG, 인사 못하고 떠나"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이병규 질롱코리아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과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로 새출발하는 마음을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질롱코리아는 22일 2022-2023 시즌을 마치고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질롱코리아는 40경기를 치러 13승27패를 기록, 호주야구리그 전체 8개 팀 중 승률 7위를 기록했다.
질롱코리아 3대 감독으로 팀을 이끈 이 감독은 당초 삼성의 수석코치 내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즌 도중 귀국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선수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시즌을 완주하고 함께 돌아왔다. 이 감독은 삼성 수석코치로서 30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출국한다.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 때 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원하는 대로 해보라고 했다. 감독이라기보다 어린 선수들과 어울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 좋은 경험은 됐다. '참을 인'을 많이 새겼다(웃음)"고 첫 감독직 수행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김규성 같은 선수들이 타석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투수들 같은 경우는 많이 던져보지 못한 선수들에게 이닝을 많이 던져보게 하면서 6이닝, 7이닝도 던졌다. 외국인 선수들을 매일 만났기 때문에 앞으로 외국인 투수나 타자를 상대할 때 위압감이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호주에서 시즌을 치른 효과를 기대했다.
호주리그를 처음 경험한 이 감독은 "호주 야구가 거칠더라.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거친 야구가 맞아떨어지면 한국이 당할 수도 있고, 잘 이용하면 승리할 수 있을 거다. 작전보다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더라. 한국 야구가 초반에 집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떨어지는 공, 하이 패스트볼이 잘 통했다"며 3월 열리는 WBC에서 한 조에 속한 호주를 분석했다.
이 감독은 19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전부터 팀에 합류해 3경기를 던진 구대성 전 감독에 대해서는 "처음에 오셔서 함께 훈련을 하는데 공을 던져보고 싶어 하셔서 먼저 애들레이드에 오시면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시다. 선수들이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1997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해 선수 시절부터 벗어본 적이 없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벗고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되는 이 감독은 "23년 동안 몸 담았던 팀인데 인사도 못하고 떠나게 됐다. 그동안 감사했고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언젠가 만날 수 있다. 새로운 팀에서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박진만 감독이 나보다 어리지만 수비 야구, 철저한 루틴 등을 배우고 싶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 잘 다독이면서 파이팅하겠다"고 새 수석코치 부임 소감과 인사를 남겼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