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연합뉴스/AFP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연합뉴스/AFP
▲ 주드 벨링엄.
▲ 주드 벨링엄.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차세대 아이콘이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 주드 벨링엄을 두고 눈치 게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벨링엄은 올겨울 이적 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7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그야말로 구름처럼 몰리는 팀들의 구애를 선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익스프레스 등은 26일(한국시간) '벨링엄을 두고 리버풀이 영입전에 나섰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는 몸값이 1억2천만 파운드(1천831억 원)까지 치솟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전부터 벨링엄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도 영입 대상자에 넣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벨링엄은 상당한 감각이 있는 자원"이라며 고평가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는 "벨링엄은 리버풀로 이적한 뒤 레알로 이적 가능하다. 레알은 세계적인 팀이다. 제가 벨링엄이라면 바로 레알에서 뛰다가 팀을 떠나야 할 경우 그다음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것이다. 잉글랜드 팀과 5~6년 계약 후 레알로 가는 것이 옳다"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골로 폭격 중인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예로 들며 "홀란드는 이미 머릿속에서 계획을 세워 뒀다. 맨시티에 있다가 어디로 갈 것인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결국은 리버풀을 거친 뒤 레알로 갈 것이라는 것이 캐러거의 주장이다. 리버풀이 벨링엄의 재능을 더 키워주기에 적격인 팀이고 위르겐 클롭은 그를 키울 능력자라는 것이다.

물론 '쩐의 전쟁'에서 리버풀이 우위를 보여야 가능하다. 맨시티는 오일 머니가 막강하고 맨유의 씀씀이도 거칠어지고 있다. 레알이 바로 영입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를 앞세운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대기 중이다. 그야말로 벨링엄만 신난 남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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