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안 힐
▲ 브리안 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브리안 힐(21)이 겨울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HITC'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힐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아르나우트 단주마 합류로 인해 힐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2022-23시즌 남은 기간 힐을 임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힐은 세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힐의 아버지인 알폰소 힐도 아들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세비야는 그의 집이다. 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이 힐을 3년 동안 쫓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비야에서 힐을 만난 삼파올리 감독이 마르세유 감독 시절 힐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에 매력을 느꼈다. 탁월한 스피드에 수비 한 명 이상 흔들 수 있는 개인 기량으로 토트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었다.

2500만 파운드(약 382억 원)를 지불했지만 당장 주전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웠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짜임새 있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그를 임대를 보내려고 했다. 실제로 마르세유, 발렌시아, 삼프도리아 등으로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뒤 그는 그대로 팀에 남게 되었다.

시즌 도중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당하면서 힐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출전 시간도 길지 않았고, 임팩트를 남기기에 부족했다. 올 시즌 총 10경기서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 출전은 단 3경기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힐의 경쟁자가 또 한 명 생겼다. 바로 임대 영입이 된 단주마다. 이 매체는 "단주마의 합류로 힐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5번째 옵션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힐과 토트넘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임대 이적을 알아볼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토트넘은 힐이 잔여 시즌 동안 임대 이적을 떠나도록 허용했다. 스페인 복수 구단들은 이미 힐 영입 가능성을 문의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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