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윙어 루카스 모우라가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고액 주급 요구가 걸림돌로 떠올랐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은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는 모우라를 당장 보낼 수 있다는 방침"이라며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모우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구단은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에버턴이다.

문제는 주급. 더선은 "모우라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2000만 원)를 요구하고 있어 이적이 미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프로스포츠 선수 임금 정보를 다루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모우라는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를 받는다. 두 배 가까운 인상안이다.

모우라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 구단은 토트넘과 달리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다. 사우샘프턴에서 가장 주급이 비싼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는 10만 파운드를 받고, 에버턴에선 압둘라예 다쿠르와 알렉스 이워비, 예리 미나가 12만 파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에선 윌프레드 자하가 13만 파운드다. 모우라가 요구하는 금액은 세 팀 중 어떤 곳으로 이적하더라도 최고 주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모우라가 그 정도 임금을 받을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토트넘은 비야레알에서 아르나트 단주마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모우라의 이탈을 대비해 뒀다.

모우라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이 단 2경기일 정도로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밀려 입지가 떨어져 있다. 현재 1군에선 출전 시간을 얻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21세 이하 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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