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스전 선발 출격한 이강인.
▲ 카디스전 선발 출격한 이강인.
▲ 중원에서 고군분투한 이강인.
▲ 중원에서 고군분투한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무기력한 경기였다.

RCD마요르카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카디스에 0-2로 졌다.

2연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승점 25로 10위에 머물렀다. 19위였던 카디스는 승점 19를 기록하며 15위로 뛰어올랐다.

카디스와 경기에 앞서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원톱으로 나선 베다트 무리키를 도왔다. 루이스 데 갈라레타, 클레망 그르니에, 다니 로드리게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자우메 코스타,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프데르락 라이코비치가 꼈다.

홈팀 카디스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10분 만에 테오 봉곤다가 크로스를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마요르카는 계속 흔들렸다. 29분에는 골키퍼 실책으로 어이없는 실점을 내줄 뻔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다소 답답했던 공격 흐름을 풀어보려 애썼다.

카디스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38분에는 추가 골이 터졌다. 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알렉스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카디스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마요르카는 카디스의 단단한 수비를 쉽사리 뚫어내지 못했다. 20분까지 교체카드 세 장을 쓰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결과는 시원찮았다. 마요르카의 빈공은 계속됐다. 29분에는 이강인과 로드리게스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안토니오 산체스와 앙헬 로드리게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디스는 깊게 내려앉아 마요르카의 공격을 막아냈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 4분까지 몰아붙였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카디스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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